기상청은 5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남 8곳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여수·무안·고흥·영암·보성·장흥·강진·진도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흑산도·홍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전남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완화 또는 강화를 반복하며 한 달째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른 피해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올들어 현제 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전남 74명이다.
전남의 축산 농가 103곳에서 가축 3만7565마리가 폐사했다. 가축 별로는 닭 2만7029마리, 오리 2030마리, 돼지 806마리, 메추리 등 기타 7700마리로 집계됐다.
바다 곳곳엔 수온 28도 이상을 기록할 때 발효되는 고수온 특보도 내려져 있다.
도 관계자는 "수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해파리 구제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며 "특보 해제 시까지 선박 850척과 1400명을 동원해 1300톤의 해파리를 제거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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