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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들안예술마을 앵커시설 설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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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들안예술마을 앵커시설 설계 착수

문화적 도시재생 프로젝트 거점 공간, 건축물 기본설계 이달 착수

대구 수성구가 들안길 일대 '공공예술창작촌'의 건물 3개소를 앵커시설로 리모델링한다.

5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현재 공공예술창작촌 내 건축물 6개를 확보, 문화적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거점 공간 활용을 위해 건축물 기본설계를 이달 착수했다.

▲ 건축가들이 호텔수성 컨벤션센터 루프탑에서 수성못과 들안예술마을 현장 논의하고 있다. ⓒ 대구시 수성구청

이 중 원룸 3개소는 지역 문화‧예술 확산과 주거지역 개발의 대안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조성, 연내 설계 완료 및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예술창작촌은 지난달 완료한 콘텐츠 개발용역에서 '창의적인 생각들이 예술로 피어나는 봄이 온 들안예술마을'이란 주제로, 공예미술 중심의 특성화된 시설로 제안됐다. 체험‧교육 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예술인과 주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이다.

이번 앵커시설 설계에는 수성구 총괄건축가인 신창훈 소장(운생동 건축사사무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국내‧외 중견 건축사들이 프로젝트 목적에 공감해 동참했다. 이 앵커시설은 수성구만의 유일성과 건축적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수성구는 들안길 일대에서 운영 중인 공방과 갤러리 등의 문화시설 현황을 새롭게 파악한다. 민간 예술시설과 네트워킹하고 홍보와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문화예술벨트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작업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앵커시설은 들안예술마을의 중요한 거점 공간으로써 설계가 잘 진행되도록 건축가들과 함께 고민하겠다"며 "앞으로도 특화된 공공예술촌을 조성해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설계에 참여한 건축사는 총 4명이다.

▲김준성 건축가(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교수)는 세계적인 건축가 포르투갈 출신의 알바로 시자, 미국 출신의 스티븐 홀의 제자로 국내 감성 건축의 대가로 불린다. 서울 종로 미메시스 아트 하우스와 신촌 아트레온 멀티플렉스, 충북 음성 XIOM Factory O, 파주 헤이리 한길 북하우스 & 한길 갤러리 등 수많은 작품으로 건축상을 받았다. 이번 설계에서는 들안길초등학교 인근 원룸을 어린이 문화예술창의 교육장인 ‘들안예술마을 학교’로 설계한다. 들안예술마을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심재익 건축가(심‧건축사사무소)는 세계건축가연맹(UIA)공식 베링해협 국제설계 등 다수의 국내‧외 설계 공모에 당선됐고, 대구국제학교, 앞산전망대 등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랜드마크 건축물을 설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어린이공원 인근 원룸을 주민과 관광객들이 공예미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들안예술마을 스튜디오’로 설계한다.

▲마지막으로 오스트리아 출신 믈라덴 야드리치 건축가(비엔나공대 건축과 교수)는 국내 윤근주 건축가(일구구공도시건축)와 공동으로 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두 건축가는 서울사진미술관 국제 설계공모에 공동으로 당선됐다. 이런 협업을 바탕으로 어린이공원 인근에 공예‧시각예술 작가들이 창작과 유통, 문화적 소비가 선순환 할 수 있는 복합 스튜디오를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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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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