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는 대포항 어항시설 및 경관조명에 대한 전면적인 보수공사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속초시가 지난 2015년 총 3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관광활성화를 위해 친수호안 1.2km 구간에 연인, 사랑, 해양동물 등을 테마로 한 경관조명을 설치한 대포항은 관광 성수기 매주 '대포야(夜) 사랑해(海)' 행사 개최를 통해 그동안 방문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설치 후 6년이 지남에 따라 시설 노후와 잦은 고장으로 속초시는 강원도 조정교부금 3억원을 포함한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작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민간담회 2회, 의회 보고 등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한 기본계획 용역을 수립 완료하였으며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했다.
이번 공사는 8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약 90일간의 일정으로 추진되며 노후시설 철거 후 수변 난간 라인조명 설치, 호안 내 게이트 조명 설치, 대포항길·대포항 희망 1길 로고젝터 설치 등의 경관조명 개선 공사와 주민숙원사업인 난전 상가 비가림 시설 설치, 그늘막·벤치 휴게시설 설치 등의 시설 개선공사가 병행 추진될 예정이다.
한희수 해양수산과장은 “관광 성수기임을 감안하여 8월 중순까지는 최대한 상인들의 생업에 피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공사를 추진하고, 이후 노후시설 철거 및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통해 가을 성수기 전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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