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홀에서 ‘제28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개최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 기관·단체 간담회를 열고 대규모 문화·체육 행사를 배제한 기념식 위주의 간소한 행사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4일 군에 따르면 간담회는 코로나 19 상황이 좀체 안정기로 접어들지 못함에 따라 10월 개최 예정인 ‘제28회 군민의 날과 화전문화제’의 최종 개최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이주홍 남해군의회의장, 류경완 경남도의회 의원, 박규진 남해군체육회장, 하미자 남해문화원장, 읍면체육회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 31명이 참석했다.
군은 이번 간담회에 앞서 지난 7월 중순께 분야별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고 행사취소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간담회에서도 참석자들은 코로나 19 4차 대유행이 누그러들지 않는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 결과 대규모 문화·체육 행사는 취소하고 군민대상 시상식을 포함한 기념식·군민안녕 기원제·군민위안 행사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군민 대화합을 위한 문화·예술·체육 종합축제인 ‘군민의 날과 화전문화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하는 데 안타까움을 표했다.
간소한 기념식과 군민안녕기원제를 추진하자는 데는 뜻을 모았고 군민 위안행사는 향후 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해 추진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군민대상 시상식은 시상 인원을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장 군수는 “코로나 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데 초점을 맞추었기에 정상적인 행사 개최는 하지 못하지만 코로나 19로 지친 군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최소한의 기념식을 준비 하겠다”며 “향후 코로나 19 확산 추이에 따라 여건이 허락된다면 군민들을 위로할 수 있는 위안행사 개최 또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코로나 19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념식과 군민위안행사 등의 규모 및 추진방식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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