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나운2동에 소재한 수송금호어울림아파트가 전라북도 최초로 미화원 근로자들의 휴게시설을 마련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일 금호어울림아파트는 입주민 모두의 뜻과 마음을 모아 아파트 미화원의 휴식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고 처우개선을 위해 증축 절차를 거쳐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미화원 휴게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날 미화원 휴게시설 개소식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을 비롯해 문승우 전북도의원, 김중신·김경식·지해춘 시의원, 강성옥 전 시의원과 아파트 주민들이 참석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최근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비원 및 미화원들의 처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렇게 군산 수송어울림아파트가 솔선수범해 휴게시설을 마련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경비원과 미화원 등 근로자들의 근무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영대 국회위원은 "입주민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미화원 여사님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게시설로 만들어진 것 같아 흐뭇하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정민종 입주자대표 회장은 "입주민들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미화원 여사님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어울림 입주민 모두의 뜻과 마음을 담아 휴게시설을 마련해 오픈하게 됐다"며 "바쁘신 가운데 개소식에 참석해 주신 입주민들과 내·외빈 여러분 그리고 아파트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미화원 여사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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