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2021년 하반기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 공모사업 선정 결과 총 6건의 사업에 2억3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안동시와 더불어 도내에서 가장 많은 건수로, 상반기에 선정된 5건을 합쳐 금년에만 총 11건의 신규 사업들이 민간사업체를 통해 발굴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와인을 이용한 체험키트 및 미니어처 기념품 제작 △마유(馬油)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한방 식혜와 막걸리 개발 △노계 박인로 선생의 삶의 철학을 담은 체험 프로그램 △힐링 여행 상품 운영 △외국인 유학생 대상 경북관광 알리미 사업이다.
경상북도와 23개 시군의 출연금을 통해 시행되는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 사업은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으며, 영천시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광 사업체와 지역의 문화예술단체, 사회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금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원할 경우 1:1 컨설팅을 통해 사업 선정을 돕는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기금사업 신청에 영천지역의 민간사업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관심은 높은 선정율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민간 관광의 활성화는 개별 사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향후 민간이 지역 관광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을 다져나간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으며 영천시는 비대면, 소규모 관광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관광 트렌트를 이끌어갈 개별 관광 상품 발굴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코로나로 관광산업이 많이 침체돼 있지만 민간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영천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은 민간 관광이 활성화될 때 가능하다는 인식 아래 시에서도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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