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멧돼지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경북 안동시는 최근 농작물 수확철을 맞아 야생 멧돼지 출현신고 건수가 늘어감에 따라, 이통장회의와 반회보를 통해서 대처요령을 홍보하여 시민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설지순 환경관리과 주무관은 “최근 사과밭, 고구마밭, 옥수수밭을 중심으로 멧돼지 출몰이 빈번해짐에 따라 등산객이나 밭일을 하는 농민들은 야생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당황하지 말고 다음 몇 가지 대처방법에 따라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 소리를 지르거나 갑자기 움직여서 흥분시키지 않으며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않아야 한다. ‣ 그 자리에 멈추어 등을 보이지 말고, 야생동물의 눈을 응시하며 주변의 나무나 바위에 몸을 숨겨 멧돼지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멧돼지에게 해를 입히기 위한 행동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 ‣ 짝짓기 기간인 11~12월과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기간인 4~5월에는 성질이 난폭해져 더욱 유의해야 한다.
권기문 안동시 환경과리과 팀장은 “안동시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하여 피해 예방시설 설치사업, 농작물피해보상금 지급, 유해야생동물 포획활동 지원을 위한 피해방지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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