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에서 수영하고 있던 여성을 익수자로 오인해 119구조대가 부랴부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1일 오후 1시 6분께 전북 장수군 장계면의 한 하천에 여성으로 보이는 사람이 떠내려오고 있다는 신고가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익수자 구조 역시 골든타임이 중요한 만큼 구조대원들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물에 떠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구조작업에 나서려던 찰나 익수자가 아닌 수영을 하고 있던 여성으로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구조대원들은 수영하던 여성에게 안전수칙 등을 설명한 뒤 현장에서 철수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하천 등에서 수영을 할 때는 입수 전 수심 등 주변 상황을 철저히 살펴야 한다"면서 "수영이 금지된 장소에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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