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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새마을회 선출직 부녀회장 제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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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새마을회 선출직 부녀회장 제명 위기

비등기 아사로 4년간 부녀회장 수행에 문제 없었는데... 전·현직 회장 갈등에 희생양인가

대구 달서구새마을회(이하 새마을 회)는 달서구새마을 부녀회장(이하 부녀회장)을 제명을 추진하고 있다.

새마을회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부녀회장의 제명을 결정했다. 우동보 달서구새마을회장은 “법에 따라 처리했다”고 말했다.

▲ 대구 달서구 새마을회 회관

달서구새마을회 정관 ‘제명에 관한 규정’에는 새마을회 명예를 손상시키는 일을 했을 때, 업무를 방해하거나 비협조적인 행위를 했을 때 적용할 수 있다는 근거가 있다.

부녀회장은 각 동 단위 회장이 대의원을 구성해 투표로 선출된 선출직 부녀회장이다. 부녀회장 김 모씨는 “새마을지회 부녀회장을 4년을 포함해 9년 동안 이사로 열심히 수행했다”며 “사무장이 5월초 쯤 인감 등을 요구해 (미등기 이사도 있으니) 그냥 있겠다”고 말했으며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제명당할 수 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우동보 회장이 전화 와서“서류를 왜 안 냅니까”라며 소리쳐 “이런 식으로 전화하시면 전화 끊겠다”고 말하며 전화를 끊은 적이 있다. 그 후 아무 말이 없었고 몇 일 전 제명당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들이 우회장이 달서구의회에 보고한 “당연직 임원인데 서류제출에 응하지 않아 임원으로 유지하기가 곤란하다”며 제명한 이유다.

이사회에서 제명한 것을 두고 달서구청 관계자는 대구시새마을회에서 “이사회 제명으로 할 것이 아니라 대의원 총회를 통해 안건을 내고 제명하는 것이 맞다”라는 의견을 받아들여 29일 제명서를 제출하지 못하고 8월 10일 대의원총회를 통해 정식적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달서구의원 K씨는 “대구시 전체에 논란이 되고 있는 민감한 사안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부녀회장의 제명은 참 의아스럽고 결정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하며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덧붙혔다.

새마을회 관계자는 “전·현직 회장과 갈등이 있다. 인수·인계받는 과정에서 양쪽이 좀 부족한 것 같다. 내부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들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전·현직 회장 갈등에 부녀회장을 희생시키고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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