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연일 30도를 넘는 불볕더위로 고수온으로 인해 양식어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30일 양식어류 피해가 발생한 남구 호미곶면의 육상 양식장을 방문해 피해를 입은 양식 어업인을 격려하고 고수온 대응 상황 점검에 나섰다.
30일 기준 포항에서는 양식장 8개소에서 3만7,517마리(강도다리 3만5,682·넙치 1,835)가 고수온주의보 발령 기간에 폐사했다.
현장을 찾은 이강덕 시장은 피해어가를 살펴본 뒤 고수온으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양식어업인을 위로하고, 포항시어류양식협회 회원들로부터 현장 애로사항과 지원 요청사항 등을 청취했다.
포항시는 지난 24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발령한 동해 중·남부 연안해역의 고수온주의보에 따라 얼음 4000각을 양식장에 공급했다.
또한, 고수온 선제적 대응과 피해 예방을 위해 2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액화산소 428톤, 순환펌프 525대, 면역증강제 8톤, 히트펌프 13대 등 방제 장비를 사전에 지원해 선제적 피해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산재해에 선제적 대응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피해가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저층취수라인, 히트펌프 등 실질적인 피해예방 사업을 확대·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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