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해양경찰서는 정부혁신 일환으로 운용하고 있는 '수상레저활동 소통방'이 해양안전 문화 확산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군산해경은 시대적 흐름에 발 맞춰 아날로그 방식(대면)에서 디지털 방식(비대면)의 변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신속·정확한 해양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4월 '수상레저활동 소통방'을 개설했다.
수상레저활동 소통방은 ▲수상레저 활동자들이 서로 자유롭게 사고를 전파하고 대응 ▲안전 노하우 공유 ▲신고 의무 없는 근거리 수상레저 활동자의 자율 신고제 ▲해경과의 실시간 Q&A ▲해양안전을 위한 정보제공을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 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과 6월에 레저보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각각 발생했으나 '수상레저활동 소통방'으로 침착하게 자신의 상황을 알렸고, 이를 본 다른 수상레저 활동자에게 구조되기도 하는 등 민간구조대원의 역할도 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상레저 활동자들이 자유롭게 안전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구조에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며 소통방을 운영하는 보람을 느낀다"며 "사고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에 수상레저 활동에 나서는 분들께서 출항 전 필수 점검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기구 안전검사 기간과 보험 유효기간을 꼭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수상레저 활동 소통방' 개설 이후 현재 321명의 활동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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