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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 황선우, 오늘 오전 11시37분 자유형 100m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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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 황선우, 오늘 오전 11시37분 자유형 100m 결승

한국新·아시아新 거푸 세우고 아시아인으로 65년 만에 역영 준비

'기록의 사나이' 황선우(18·서울체고)의 눈부신 역영이 아시아인의 명예를 드높인다.
황선우는 29일 오전 11시 37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출전한다.
남자 200m 자유형에 이은 이번 대회 황선우의 두 번째 결승 레이스다.
황선우는 25일 일본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62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의 기록을 11년 만에 0.18초 단축했다.
200m 결선에 올라 2012년 박태환 이래 경영 선수로는 9년 만에 결선 무대를 밟은 황선우는 27일 초특급 스피드로 물살을 가르다가 막판 50m에서 처져 아쉽게 7위에 머물렀다.
아쉬움도 잠시, 황선우는 28일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고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도달했다.
중국의 닝쩌타오가 2014년 10월 자국 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아시아기록(47초65)을 황선우가 약 7년 만에 0.09초 줄였다.
황선우는 또 1956년 멜버른 대회 일본의 다니 아쓰시 이후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르는 역사도 썼다.
일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을 만큼 황선우는 첫 올림픽에서 탈(脫) 아시아권 선수로 성장했다.
황선우가 세계적인 경쟁자들과 벌이는 속도 경쟁에서 메달권에 든다면 또 한 번 한국 수영의 이정표가 바뀐다.
한국 야구는 챔피언 수성을 향한 첫발을 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008 베이징 대회에서 9전 전승의 신화를 쓰고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야구는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야구의 '디펜딩 챔피언'으로 개최국 일본, 전직 메이저리거가 다수 포함된 미국·이스라엘을 상대한다.
조별리그에서 이스라엘과 31일 미국을 차례로 꺾고 조 1위를 차지해야 대회 2회 연속 우승으로 가는 지름길이 열린다.
여자 기계체조의 간판 이윤서(18·서울체고)는 오후 7시 50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개인 종합에 출전해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순위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가 이 종목 결선에 오른 것 자체가 우리의 안방에서 열린 1988년 서울 대회 이래 33년 만이다.
역대 최고 순위는 서울 대회에서 박지숙의 21위다.
예선 22위로 결선에 오른 이윤서는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순으로 4개 종목을 뛰는 개인종합에서 20위 내에만 입상해도 한국 체조사를 바꾼다.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후 2시 15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일본과 한일전을 치른다.
유럽의 강호 노르웨이, 네덜란드에 거푸 패한 핸드볼 대표팀은 3차전에서 일본을 제물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전주원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농구대표팀은 오전 10시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캐나다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1차전에서 세계 3위 스페인에 아깝게 패한 여자 농구대표팀은 상승세를 이어가 캐나다를 첫 승리의 제물로 삼을 참이다.
김연경(중국 상하이)을 앞세운 여자 배구대표팀은 도미니카공화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이기면 8강 진출 확률은 높아진다.
남자 골프의 임성재와 김시우는 오전 7시 30분 1라운드 티오프를 한다.
양궁 남녀 개인전 64강과 32강은 사흘째 이어지며 유도 조구함(남자 100㎏급)과 윤현지(여자 78㎏급)도 메달을 향해 도복을 단단히 여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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