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친환경 농가에 대한 추가 지원, 교육·안전성 점검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친환경 농업 확대에 나섰다.
화순군은 농가가 부담하는 인증비의 20%를 군비로 추가 지원한다. 경영비는 절감하고 농업인 교육 실시, 친환경 농업 단지 병해충 공동방제 시 일제점검 등을 통해 농가 책임 의식 또한 강화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책임성 강화를 위해 친환경 인증비 지원 사업에 자부담 20%를 의무화하고 있다.
인증 수수료는 신청비, 출장비, 심사비, 잔류 농약 검사비 등 4개 항목에 대해 정액으로 지원되고 산출 금액의 80%를 지원한다. 농가 자부담은 20%다.
지난해 357건의 친환경 인증 수수료는 보조금 8억 600만 원, 자부담 6,500만 원으로 농가당 자부담은 평균 6만 5,000원이었다. 올해 전라남도 정책으로 인증비를 산출할 경우 자부담이 농가당 11만 4,000원으로 산출 금액 초과분에 대해서도 농가가 부담해야 하므로 자부담은 18만 원 이상으로 예상돼 경영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친환경 기반 유지와 확대, 농가 경영비 부담 감소를 위해 자부담 20%를 추가 지원한다.
친환경 농산물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농가, 방제 업체, 농자재 업체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과 합동 점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농업 단지장 교육 4회, 농가 의무교육 1회 등 이미 4차례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다. 친환경 농가 의무 이수 교육은 2년에 1회 2시간이다. 교육은 농업교육포털에서 수강하면 편하다.
전라남도의 친환경 농산물 안전성 관리 규정 개편, 잔류 농약 검출 등으로 인한 인증 취소 시 보조금 전액 회수와 보조 사업 참여 제한 등 지원 제도 변경에 따라 안전성 점검을 강화한다.
화순군은 7월~9월까지 농업기술센터, 농관원 화순사무소,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친환경 농업 단지 병해충 공동방제 시 수시 합동점검에 나선다.
화순군 관계자는 “인증비를 추가 지원해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고 친환경 농가와 관계 업체의 책임성을 강화해 친환경 농업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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