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군수 유근기)이 3억 원을 들여 취약계층 62가구를 대상으로 안심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가구 또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집안 내 실내 거동이나 생활상 불편함, 소득 및 생활 수준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상자 가구에는 계단이나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시공, 응급 비상벨 설치, 욕실 안전손잡이 설치, 낙상 방지 안전손잡이 등이 설치된다. 또한 벽지 및 장판 교체, 욕실과 주방 개보수도 받을 수 있다. 준비 절차를 거쳐 7월 초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현재 석곡면 6가구를 완료한 상황이다.
앞으로 올해 11월말까지 나머지 가구에 대해서도 착실하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곡성군은 사업을 통해 대상자들이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민관협력 지역복지 강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보조금을 받아 대상자 선정, 발굴, 공사 등을 진행하며 곡성군은 보조금 지급과 정산 등 사업 관리를 맡고 있다.
민간과 관이 서로의 역할을 분담해 사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임으로써 주민에게 더욱 만족도 높은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집을 고치게 된 A씨는 “집이 훤해져서 다른 집이 된 것 같애. 마음까지 훤해지는 것 같구만”이라며 웃어보였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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