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3선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남은 임기 동안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준비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제시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28일 오전 BBS부산불교방송 <부산경남 라디오 830>에 출연해 "그동안 부산교육을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만들었다면 이제는 미래로 제대로 나아가고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과제를 제대로 완수하기 위해 3선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올해 제시한 교육청의 4대 역점과제인 창의융합교육, 진로진학교육, 생태해양교육, 학교안전망 강화 실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와 함께 주요 현안 사항들을 잘 마무리하고 부산교육을 미래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한 토대를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산지역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학원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라 다른 학원으로까지 확산 여파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학생들 사이에서 감염이 확대되고 있어 걱정이 많다"며 "무엇보다도 먼저 학생과 교직원들이 건강을 잘 챙기고 방역수칙도 잘 지키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2학기 전면 등교에 대해서는 "작년부터 대면 수업했다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가 이런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었었다"며 "교육부에서 강조하듯이 학교의 일상회복을 하기 위해서 2학기에는 전면 등교를 하도록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생 수 감소로 폐교가 늘어나면서 학교 통폐합에 대한 활용방안을 찾는데 고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 교육감은 "학생 수가 전국적으로 크게 줄어들고 있지만 부산이 가장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며 "2000년에 부산의 학생 수가 62만명이었는데 2021년에는 30만명으로 줄어 절반이 됐다"고 우려했다.
또한 "구도심에서는 학교 통폐합이 필요하고 신도시에서는 학생 수가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학교를 신설해야 하는 두 문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학부모들을 설득해 적정규모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학교를 통폐합 해나가고 신도시가 형성되는 지역에는 교육부와 끊임없이 협의를 통해 학교를 신설하는 등 과밀과대를 해소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교육감은 "4차 대유행이 빠르게 진행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 중요한 만큼 내 자식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자식을 위해서라도 부산 교육가족과 시민들께서는 방역과 안전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특히 학생들의 2학기 전면 개학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방학기간 동안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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