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8일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다음 주부터 재개된다고 밝힌 가운데, 기존 예방접종 계획은 변함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어제 저녁 모더나 측 부회장과 생산총괄책임자, 그리고 우리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화상회의를 통해 (공급 재개를) 협의했다"며 "공급 연기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 주부터 즉시 제공하기로 하고, 8월 공급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회의의 결과"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어 "(회의 결과) 그러한 공급물량뿐만 아니라, 이 외에 들어오는 백신의 전체적인 물량을 고려할 때 현재 50대 접종계획은 변동 필요가 없다"며 "당초 국민께 발표해드리고 개별 국민께서 예약날짜를 확정하신 날짜대로 50대 예방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8~49세 접종 대상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에 대해서도 "8월부터 9월까지 1차 접종을 끝낸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며 "세부적인 예약과 접종일정 등은 이번 금요일(30일)에 종합적으로 예방접종 일정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손 반장은 전했다.
한편 손 반장은 이번 모더나 사의 공급 차질 논란에 관해 "세부적인 공급 내역 변동을 두고 (정부가 모더나 사에) 법적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며 "다만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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