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수정마을이 정부국책사업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 유치 활동에 나섰다.
수정마을 공동체 회복 추진위원회는 27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 유치를 바라는 500여 명의 서명을 담은 건의서를 창원시에 전달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이번 유치전에 함께해 지난달 30일께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내달 3일께 유치계획서 서면 검토에 이어 4일부터 6일까지 현장확인, 11일 발표 평가를 거쳐 13일께 최종 유치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사업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 국비 230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로봇 기술과 제품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공간 구축에 1600억원, 실증기술·표준화에 1400억 원이 각각 지원된다. 서비스로봇 규제혁신을 위한 인증 체계와 실증환경 인프라 확보가 주된 내용이다.
예로부터 ‘수정’처럼 물이 맑고 경치가 좋아 이름 붙여진 마산합포구 구산면 수정리 일대는 바다, 산 등 인접해 있다.
국내 최초로 구축된 경남마산로봇랜드가 8킬로미터(10분), 제조로봇기술센터가 14킬로미터(20분) 이내 있어 기관 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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