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회 의원들이 대구의정참여센터와 오마이뉴스가 공동주최한 ‘제2회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2021 대구·경북 의원정책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는 발표를 본 주민들이 주민소환제가 필요하다며 거센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그동안 제8대 달서구의회는 전반기 의장선거 돈 봉투 사건부터 시작해, 사전에 협의 없이 5분 발언 복붙(복사해 같다 붙여넣기), 본회의 중 게임 및 쇼핑몰 보기와 동료의원에게 야! 라며 이름부르고 반말하기, 서로 누구 찍으라며 몰아주기, 자신이 예약한 식당에 가지 않는다고 동료 여성의원에게 막말, 업무추진비 쌈짓돈 유용, 공무원 집단 표적 갑질과 무고, 제보자 색출과 괴롭힘, 공직선거법 위반, 성희롱 및 2차 가해, 마을기업차량 출퇴근에 사용, 성추행 피해자 농락, 기자 출입제한 발언, 음주운전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지인 밀어주기, 영수증 등 자료 누락 등등 끊이지 않는 말썽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그러나, 구 의장에게 확인결과 "업무추진비 쌈짓돈 유용은 돈을 원위치 시켰으니 마무리 됐으며, 영수증 문제는 너무 오래 된 문제라 확인이 어렵고, 의정활동 중 게임문제와 의원들끼리 서로 윤리위에 회부한 건은 서로 화해하고 악수하고, 윤리위 회부 취소를 했으니 문제없다"라는 답을 해 서로 봐주기로 끝나버리고 구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파렴치한 이들이라는 원성만 얻었다.
구의회 측이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회의 장소에서 휴대전화 게임 등으로 징계를 받은 선례는 없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구청 직원들 같은 경우 근무 시간에 주식동향이나 게임을 했다는 이유로 인사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경고 처분 등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지방의원들의 자질 문제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이번 달서구의회 모습은 정말 세금이 아깝다는 비난이 증폭되며 주민 소환제를 열어 의원들의 자질을 검증, 사퇴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구나 이번 수상소식에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의원들이 자중하는 모습도 없다. 김인호의원은 복원이 됐으나 성추행건으로, 홍복조의원은 허락도 없이 도정질문을 베끼고, 의정 활동 중 오락하고, 박종길 의원은 현재 윤리특위 위원장으로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도 의정 활동상을 받았다고 하니까 되게 의아할 뿐 아니라 이는 면죄부를 주는 상황일 수도 있어 더욱 더 심각하다. 더구나 지역민들의 올바른 심판·선택·결정하는 데 있어서 혼란을 줄 수 있는 상이기 때문에 주는 단체나 받는 사람이나 황당하게 만드는, 문제되는 행동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2일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성명을 통해 “지역민을 대표하는 지방의원으로서 수준 미달인 홍복조 의원과 배용식 의원의 강력한 징계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요구한다”며“함량 미달 의원이 다음 선거에서 선출되지 않도록 소속 정당은 분명하게 징계하길 바란다. 제 식구 감싸기만 하는 달서구의회 윤리특위는 해체하는 것이 맞다”고 발표하고 “이들 2명이 있을 곳은 달서구의회가 아니라 PC방이다”라고 강력히 질책한 바 있다.
달서구 모 단체장 A씨는“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만큼 수치스럽다, 저런 사람들이 무슨 의정활동을 하느냐”며“아예 의회 자체를 없애 더 이상 세금 낭비가 없어야한다”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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