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상보다 개장이 장기 지연되고 있는 태백산국립공원 입구의 태백호텔이 최근 공사를 재개하면서 연말 개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증축공사에 나선 태백호텔(구 토스카비나호텔)은 당초 2층 55실 객실을 4층 85객실로 30객실 증설에 이어 실내수영장, 남녀 사우나, 레스토랑 등의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지난 2018년 토스카비나 호텔과 인근 부지를 인수한 뒤 태백산국립공원 주변에 대한 대대적인 부동산 매입에 나섰던 한 종교재단의 부동산 투자에 주변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기도 했다.
당시 태백호텔측은 25m 레인의 호텔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에 필요한 지하수를 호텔 인근에서 확보한 뒤
2020년 개장을 준비하다가 갑작스러운 내부 사정으로 개장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태백호텔은 지난해 4월과 12월, 태백시에 호텔의 설계변경 신청을 통해 세미나실과 커피숍 신설, 1층 호텔로비와 레스토랑 확장을 위한 대수선, 증축 등 일부 용도변경도 신청한바 있다.
이후 태백호텔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 6월까지 공사가 중단됐으나 최근 호텔 로비와 레스토랑 확장, 커피숍 신설 등의 대수선과 증축 공사가 재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호텔 관계자는 “공사가 중단됐던 태백호텔의 레스토랑과 호텔 로비 및 커피숍 등의 확장과 증축공사가 최근 재개했다”며 “앞으로 공사에 속도를 높여 연말이나 내년 초 개장토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토스카비나호텔 인수로 태백과 인연을 맺은 종교집단은 장산콘도와 어평휴게소, 폐교된 소도초등학교 분교에 이어 철암농공단지의 김치공장과 요업공장 등을 잇따라 인수한바 있다.
또 철암농공단지 김치공장은 직원숙소를 건립하고 있으며 인근 요업공장은 층간소음을 저감시키는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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