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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함께 만들며 가족사랑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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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함께 만들며 가족사랑 키워요”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 ‘호응’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가족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곡성군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에 총 3회에 걸쳐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가정에 체험 키트를 보내주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각종 물품 등을 만드는 활동이다.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이 체험 키트로 만들기를 하고 있다ⓒ곡성군

프로그램에는 일반 가정과 다문화가정 68가구가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활동을 통해 TV와 스마트폰에 뺏겨버린 가족 간의 시간을 되찾을 수 있었다. 특히 활동이 끝나고 사진을 찍고 소감문을 써보며 서로에게 마음을 표현하며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참가자 A씨는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딱히 찾기가 힘들어서 점점 아이들과 멀어지는 느낌이었는데 서랍장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여러 날 같이 작업을 하다보니 서로 대화도 더 많이 하게 되고 아이들이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더 잘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 B씨는 “활동 키트에 자세한 방법이 나와 있어서 예쁜 수국화분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 자기 힘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했다는 성취감을 느낀 것 같고 화분에 물 주는 것까지 스스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은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은 곡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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