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환경과 조화를 이루기는 축산업을 위해 축산 악취 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부터 축산 악취 개선과 가축 분뇨 등 축산 부산물을 농업 자원으로 활용하는 경축순환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농업·축산·환경이 공존하는 경축순환농업 실현 기반 조성을 위해 마을형 퇴비 자원시설 1개소, 퇴비 유통 전문조직 2개소를 구축했다.
특히 시설에서 생산된 가축분 퇴비 약 3000t을 연말까지 함창읍 일대 마늘·조사료 등 경작지 약 150ha에 살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퇴비 부숙도(썩은 정도) 검사 및 경작지별 토양 검증·사비처방전을 발급받아 시행하는 이번 퇴비 살포는 환경오염을 최소화 시키고 토양의 지력증진, 미량원소 공급 등으로 양질의 농경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시와 축산 농가, 경종 농가, 주민 간 협업으로 축산 분뇨를 퇴비화 해 악취를 해소하는 것 뿐 아니라 농가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주민 삶의 질 개선과 함께 농·축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올해 축산 악취 개선사업비 3,807백만 원으로 축산 농가별 악취 저감 개별 처리시설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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