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미평동 전라선 옛철길 미평공원 일부구간이 8월 2일~11월 16일까지 전면 통제된다.
시는 양지고가교 철거를 앞두고 미평공원 이용객의 안전한 도로 횡단을 위한 지하보도 개설공사를 위해 (구)미평역에서 나주소금까지 400m 구간을 통제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이 구간을 지나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인근 이면도로로 우회해야 한다.
시는 우회도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안내간판, 현수막, 안전시설 등을 설치하고 SNS, BIT(버스정보안내기) 등으로 집중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회도로는 차량과 자전거,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므로 안전을 위해 차량은 서행해 주시고 공원 이용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공사 기간 동안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지고가교는 전라선 운행에 따른 원활한 교통소통과 철도 건널목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995년에 설치됐다. 철도가 없어지면서 기능이 상실되었고 고가교를 통행하는 차량으로 인한 소음과 매연 등 환경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등 주민 다수가 철거를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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