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이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일본 도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네파탁은 국내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네파탁이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8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7km로 이동 중이며 점차 동북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된다.
이 태풍은 27일 오전 9시쯤 일본 도쿄 동북동쪽 약 200km 부근 해상을 지나 같은날 오후 9시쯤에는 일본 도쿄와 센타이를 관통해 다음날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했다.
네파탁이 일본 수도권 지역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일 열리는 도쿄 올림픽 진행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영향으로 수도권에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교도통신은 "8호 태풍이 도쿄를 직격할 가능성이 있다"며 "조정 경기 일정이 변경돼 도쿄 올림픽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6일 열릴 예정이던 조정 경기를 악천후 예보에 따라 24일과 25일로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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