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지난 25일 정부의 비수도권 3단계 조정안과 최근 지역 내 감염양상 및 방역 여건을 고려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7일부터 2주간 강화된 3단계로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강릉시는 지난 17일 지역내 최다 인원인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4일은 5명, 25일은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격리 중 확진이나 가족감염, 타 지역 직장인 경우로 파악됐다.
※ 2021년 7월 25일 오후 5시 기준
시는 이렇게 단기간에 확산세가 진정된 것은 성숙한 시민 의식과 극심한 생업의 희생을 감내하면서도 방역에 적극 협조한 소상공인분들의 동참이 이루어낸 결과라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비수도권 3단계 일괄 격상조치 등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하여 해수욕장 마스크착용 행정명령은 유지하고 학원, PC방, 영화관 등 확산 우려가 높은 부문에 대해서는 별도의 운영시간 제한 행정명령을 동시에 발동할 예정이다.
김한근 시장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델타변이 영향으로 확진자와 접촉 후 잠복기가 짧아지고, 확진자가 접촉한 손잡이 등 공간을 통한 환경접촉 감염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손소독 등 개인방역 준수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지난 일주일간 극심한 불편과 손실을 감내해 주신 시민들과 소상공인분들게 감사를 드리며, 향후 지역 내 감염확산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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