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길 가던 70대 행인을 치고 달아나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성주경찰서는 지난 23일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로 20대 화물차 운전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께 성주군 성주읍 소재 성주군청 뒤 도로에서 자신의 1t 화물자를 몰고 가다 자전거를 끌고 가던 B(78)씨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8시50분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2시간 여 만에 A씨를 붙잡았고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99%로 면허취소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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