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서 유해조수 포획활동을 벌이던 엽사가 멧돼지로 오인해 쏜 탄에 맞아 70대 농부가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25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6분께 김천시 농소면 소재 한 복숭아 밭에서 A(57)씨가 쏜 엽총 탄에 농부 B(70)씨가 맞았다. 이어 B씨는 허벅지와 무릎, 손등 등에 관통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해조수 포획활동을 벌이던 A씨가 복숭아 밭에서 일하던 B씨를 멧돼지로 오인해 엽총을 발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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