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요즘 건강식 하나를 먹더라도 영양소를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영양보다는 맛에 중점을 두었던 업계가 ‘건강’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코로나19 여파로 맛은 물론 영양까지 고려한 ‘황태껍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원료로 만든 식품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주)북설악은 황태껍질을 주 재료로 한 황태껍질진액 신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황태껍질진액은 콜라겐의 보고라고 불릴 만큼 높은 함량을 자랑하는 황태껍질을 주 원료로 하며, 최상급 명태를 강원 인제군 용대리 황태특구 덕장에서 4개월간 숙성해서 가공한다.
바람을 쐬고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건조되는 황태는 영양이 풍부한 우수 식자재임에도 불구하고 국, 찜, 구이, 튀김, 조림 등 요리로만 즐겨왔다.
머리카락 굵기의 1만분의 1정도의 가느다란 섬유소 구조로 결합강도가 높아 가공품으로서 대중화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는 단점이 있었다.
북설악은 세계 최초 ‘황태껍질진액’ 가공에 성공하며 어패류 껍질을 먹기 편한 액체로 만들며 가공이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했다.
황태껍질진액은 황태껍질에서 추출한 효소분해(저분자) 콜라겐 640mg/100g을 함유하고 있어 깊은 풍미를 더해주는 게 특징이다.
김성용 북설악 대표는 23일 "요리로만 즐기던 황태를 건강식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고 휴대가 용이해 집과 회사에서 먹기 편하다"며 "추후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도 입점 예정이며, 마케팅 대상을 확대해 제품 인지도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러시아, 일본, 베트남 등 각 국가별 정서에 맞는 맛과 포장지 등 현지화 전략을 적용해 해외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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