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양군은 여름철을 맞아 낙산해변과 하조대해변, 죽도해변 등 관내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8월 10일까지 하계 특별수송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체계 확립에 나섰다.
먼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시내버스 10대, 택시 76대(개인 59, 법인 17) 등 여객자동차 운송용 차량 86대를 대상으로 수송차량 사전점검과 정비를 실시했다.
차량 안전장비와 노후부품, 좌석 탈착과 안전벨트 작동관리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차량 고장과 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양양을 찾은 관광객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21일에는 관내 유일한 여객자동차터미널인 양양시외버스터미널의 편의시설과 화장실 청결상태, 냉방시설 가동 여부 등을 점검했으며, 22일에는 교통사고 예방과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해 여객운송사업체 주관으로 종사원(운전원) 특별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하계 특별수송 대책기간에는 군청 내에 교통대책 상황실이 운영된다. 상황실에서는 관내 도로 교통상황과 교통정보 제공, 교통사고 발생 및 조치상황 파악, 각종 재해 및 교통사고 발생 시 신속대처 등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도로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국도관리청, 속초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7번국도, 44번국도 등 주요 도로가 정체할 경우 신속히 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양양을 찾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교통 흐름 및 대중교통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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