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총장이 줄곧 1위를 달리던 차기 대권후보 지지도에 변화가 생기면서 차기대권 여론조사 1위를 탈환 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경선 조직인 열린캠프 전남 순천선거대책본부장에 박상호(67) 전 순천시의장과 손훈모(52) 변호사가 공동 선임했다.
22일 이재명 경선후보 열린캠프는 박상호 전 순천시의장과 지난 지방선거에 시장후보로 현 허 시장과 일전을 겨뤘던 손훈모 변호사를 순천선거대책본부 공동본부장으로 선임함으로써 전남정치 1번지인 순천에서부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인사가 열린캠프 순천선대본부장에 선임되면서 지난 주말 민주당을 탈당한 노관규 전 순천시장을 순천지역 선거책임자로 영입하려다 내부에서 강한 반발을 샀던 논란은 일단락 됐다.
박상호·손훈모 공동 순천선대본부장 선임에 대해 이재명 경선캠프 장만채 교육특보단장은 “국민들이 조금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는 정치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선임된 분들이 그런 면에서 선임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손훈모 변호사는 순천 황전면 출신으로 순천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순천시장에 출마할 당내 유력후보군에 속한다. 손 변호사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 진정 공정하고 깨끗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지역 책임자로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박상호 전 순천시의장은 1~3대 순천시의원과 3대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노 전 시장이 과거 민주당 순천지역위원장 시절 부위원장을 지낼 만큼 노 전 시장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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