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무주구천동 계곡의 33경 비경으로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구천동 어사길 복원사업을 마무리하고 탐방객들을 맞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안심대~백련사 입구 1.2km 구간을 마무리해 기존 완료한 어사길 입구~안심대 3.4km와 총 4.6km 구간에 이르는 구천동 어사길 복원사업을 마쳐 보다 나은 쾌적한 환경에서 행락객들을 맞는다.
특히 복원된 어사길은 구천동 33경중 16경의 하나인 인월담부터 32경인 백련사까지 이르는 계곡으로 단장돼 있어 여름철의 무성한 수풀과 맑은물로 삼복더위를 잊게 해 주는 데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했다.
어사길은 목교 2개소를 비롯한 데크로드와 데크계단, 목재데크, 안내판 등을 설치해 편의시설 제공은 물론 예전 어사길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복원사업에는 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됐다.
군은 그간 복원사업을 탄력성 있게 추진했으며, 공원의 특색을 그대로 살려 옛길다운 면모로 개발하기 위해 역점을 기울였다고 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어사길 복원사업은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어사길 개설 구간을 환경친화형 목재테크와 야자매트 등을 설치, 탐방객들에게 쾌적한 탐방과 관광여건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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