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일 상주시 사벌들에서 경북 청년농업인 드론 병해충 방제단이 실시한 벼 잎도열병 긴급방제 현장을 찾아 참관하고 청년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경북도 내에는 소나기성 장마로 비료양분이 많은 포장을 위주로 벼 잎도열병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기후가 예상되며 잎집무늬마름병 등의 병해 발생을 대비해 긴급방제를 실시했다. 이날 상주시‘플라잉파머스’드론 방제단의 긴급 방제를 시작으로 경북 청년농업인 드론연합방제단(9개단체 연합), 56명이 도내 곳곳에서 방제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 청년농업인 드론연합방제단은 평시에는 지역 단위로 방제를 추진하고 외래 및 돌발 병해충이 발생됐거나 일반 병해충의 확산으로 피해가 우려될 때에 연합해 공동방제를 추진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드론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농업에 확대 적용해 병해충 예찰․방제와 더불어 가축방역, 종자 파종, 비료 시비, 과수 인공수분 등의 기술들을 연구하고 확대 보급해 농업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년농업인 영농대행단을 시범 운영해 고령농이나 부녀자 농업인 등 영농취약 계층에 청년농업인들이 적기에 영농지원을 하는 영농대행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손 구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병해충 방제는 대부분 한여름에 이뤄져 고령의 농업인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경북 청년들이 앞장서 주고 있어 든든하고 힘이 된다”며“폭염이 지속하고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서 방제 활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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