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지역 내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저온, 서리, 폭우, 폭염 등 기상 재해 예측 내용을 사전에 제공 받을 수 있는 ‘지역기상융합서비스’ 정확성 향상과 서비스 대상자 확대를 위해 과수 농업인 교육을 진행하는 등 과수재해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상주시에 따르면 대구지방기상청과 함께 지난해부터 시범 시행중인 지역기상융합서비스는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잦은 기상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안동시, 영천시, 의성군 등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시스템이다.
특히 시는 서비스 확대 등 홍보를 위해 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과수 농업인 3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지역기상융합서비스 내용과 유용성 설명과 홍보 등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과수재배 단체도 방문해 서비스를 소개하고 보완 점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아울러 지역기상융합서비스 시스템은 재난 예측 내용을 이틀 전에 휴대전화로 제공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현재 상주시와 의성군의 182곳 과수 농가에 시범 서비스 중으로 오는 2022년 말 시스템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정용화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기상재해는 사전 대비가 미흡할 경우 막대한 피해를 입히게 된다”면서 “지역기상융합서비스는 보다 정밀하게 지점별 기상 예보를 제공함으로서 과수 농가의 기상재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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