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대규모 콘서트가 예정됐던 가수 나훈아의 부산 공연이 결국 다음달로 연기됐다.
나훈아 콘서트 예매처인 예스24는 2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는 23~25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개최하려던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공연이 8월 20~22일 같은 장소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예매처는 "내달 1일까지 비수도권 임시공연장 공연 금지 관련 중대본의 발표에 따라 현재 일정으로는 진행이 불가해 부득이하게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중대본은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체육관, 공원, 컨벤션센터 등 등록 공연장이 아닌 시설을 활용하는 모든 공연을 다음 달 1일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부산은 이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어 대규모 콘서트를 강행하는 데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은 상태였다.
나훈아 콘서트도 취소되면서 오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예정된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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