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은 21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날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가 1,784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지난 6일부터 15일간 연속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7일 이후부터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0% 이상 차지하고 있어 지역별 거리두기 또한 3단계(부산·김해·창원 등 총 8개 지역)부터 4단계(서울, 강릉 등 총 4개 지역)까지 상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항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0일 4명, 21일 8명 등 이틀 동안 12명이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730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지역 내 A기업 관련한 확진자는 20일 4명, 21일 6명 등 이틀 동안 총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선제적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20일 A기업과 B중학교에 이동 현장검체반을 투입해 782명에 대한 검체를 완료하고, 21일 해당 기업 등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1,400여명에 대한 검체를 진행했다.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은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타지 방문과 여행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수도권 등 타 지역을 다녀오면 꼭 PCR 검사를 받아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마스크 착용 등 각종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켜주시고, 시설 이용시에는 머무는 시간을 짧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다중이용시설 등 1만6,955개소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증상관리 철저, 휴양지 및 휴양시설 내 밀집도 완화 등 10대 중점과제에 대해 약 500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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