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여수에서 발생한 이재명 열린캠프 전남상임본부장 주철현 의원의 “탈당인사 영입 발언” 논란에 대해 주 의원이 당원들에게 공식 사과를 표명했다.
이재명 열린캠프 전남상임본부장을 맡고 있는 주철현 의원은 21일 자신 명의의 개인입장문을 내고 “지난 주말 열린캠프 내부 전남지역 간담회에서 순천·광양 당원동지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발언에 대해 심히 유감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주 의원은 “앞으로 전남본부는 지난 총선에서 우리당 순천 동지들을 등지고 탈당한 인사를 순천 책임자로 영입하진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전남도내 각 지역본부장 선임문제를 두고 전남정치 1번지라 불리는 순천본부장 선임과정에서 탈당인사 A 씨 이름이 튀어나오면서 현장에서 현직 시의원이 즉각 반발하는 등 잡음이 일었다.
당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주 의원은 언론에 “A 씨를 선임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이 추천하는 인사를 선임하겠다는 뜻이었다”며 한발 물러서면서 잡음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했다.
또한 주 의원은 “순천과 광양지역 분위기를 왜곡하는 등의 발언으로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추후 타 지역위원회에 대해 항상 배려와 존중의 마음으로 정치에 임하겠다”고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몸을 낮췄다.
주 의원의 공식적인 사과로 지난 17일 발생한 탈당인사 순천책임자 선임문제 논란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순천갑 지역위원회는 주철현의원이 공식사과문을 내자 이로인해 이재명지사 대선경선에 어떠한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고 판단하여 이를 받아들이고 서둘러 상황을 수습하기로 했다
한편 이재명 열린캠프는 20일 당내 대선후보캠프 총괄특보단을 발표하면서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을 ‘교육특보단장’으로 선임했다. 순천대학교 총장을 지낸 장 전 교육감이 이재명 총괄캠프 교육특보단장을 맡게 되어 주철현 의원이 순천책임자로 선임하려던 A 씨 역할을 장 단장이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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