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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6살 아이 손톱으로 쥐어 뜯겨...” 포항 A 어린이집 학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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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6살 아이 손톱으로 쥐어 뜯겨...” 포항 A 어린이집 학대 ‘충격’

해당 글 삭제돼... 네티즌 궁금증 '증폭'

A 어린이집 관계자 "원장님 안 계신다" 말 아껴

경찰 아동학대 혐의로 보육교사 B씨 조사 중

“있어선 안될 학대... 어디일까 궁금합니다”, “읽다가 부들부들... 세상에 포항이라니 다른 아이들에게는 안그랬을까요? 티안나게 꼬집은 것도 아니고 빈방으로 데려가 폭력이라니...”, “아이와 부모님 마음의 상처가 회복 될까... 철저한 조사로 강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21일 오전 <프레시안 대구경북본부>로 들어온 한통의 제보. 맘카페 커뮤니티를 통해 경북 포항 A 어린이집에서 6살 아이가 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것이다.

▲21일 오전 9시 59분께 한 맘카페 커뮤니티 게시판에 '포항 어린이집 학대라니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글은 현재 삭제돼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증폭 시키고 있다 ⓒ제보자 제공

제보자 A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9분께 한 맘카페 커뮤니티 게시판에 ‘포항 어린이집 학대라니요’라는 제목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당시 글에는 상처 투성이인 아이 사진과 함께 “7월 13일 아이가 도망가고 있는데 잡아서 등을 연속으로 손바닥으로 3번 내려친 후 손톱으로 목덜미를 잡고 쥐어뜯음, 목걸이를 하고 갔는데 목걸이가 부서질 정도...”, “전화 한통 없이 밴드 하나 붙혀놓은 자국”, “원에 가서 CCTV 확인함”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글이 올라오자 맘카페 회원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며 “어디 위치한 어린이집인가”, “읽다가 부들부들... 다른 아이들에게는 안그랬을까?”, “철저히 처벌해야 한다”, “평생 잊지 못할 상처를 준 어린이집... 사람이냐” 등 댓글 반응을 보였다.

▲포항시 남구 근로복지공단 법인이 운영하는 A 어린이집 교사로부터 6살 아이가 폭행 당한 모습 ⓒ제보자 제공

<프레시안> 취재결과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로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한편 A 어린이집은 포항 근로복지공단 법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경찰은 보육교사 B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 어린이집 관계자는 <프레시안>과 전화통화에서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다”면서 “저는 원장님이 아니기에... 원장님은 현재 계시지 않는다”고 말을 아꼇다. 이어 어린이집 원장과의 취재를 요청했으나 관계자는 “지금 계시지 않다”는 말만 번복할 뿐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 TV 등을 토대로 보육교사 B씨의 학대 행위를 확인했고 과거에도 이 같은 일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해 업무분장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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