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태백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태백인권네트워크는 이날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권침해에 따른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태백인권네트워크는 이날 출범선언문을 통해 “인권침해 가해자에 대한 사회적 공분과 분노는 있으나 피해자에 대한 우리 사회에 대한 이해와 지지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인권네트워크는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인권 침해 피해자가 더 큰 피해자가 되어 아픔과 절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인권침해 대상인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와 관심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인권침해 문화를 들여다보고 피해자에 대한 ‘피해자다움’ 통념을 걷어 내고 인권침해 피해를 이례적이고 특별한 것으로 만들지 않는 사회구조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보장받는 지역사회를 바라는 시민들이 연대해 더는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 태백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태백인권네트워크는 20여 태백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매월 정례회의와 모니터링 등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게 사는 방안을 모색하고 인권침해 피해자를 보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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