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인근 앞바다에서 해산물 채취에 나선 70대 해녀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지만 끝내 숨져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5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 방석2리 앞바다 50m 해상 어촌계 마을 공동어장에서 70대 해녀 A씨가 어획물을 채취하기 위해 들어갔다 나오지 않자 주민이 신고했다.
해경은 관할 파출소 수상오토바이와 연안구조정, 민간해양구조선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8시 43분께 A씨를 구조했다. 당시 A씨는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씨와 조업을 같이 한 해녀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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