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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구 보수는 어른 공경하고 유교문화 잘 안착된 곳, 진영논리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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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구 보수는 어른 공경하고 유교문화 잘 안착된 곳, 진영논리 아니다"

지지자들로 부터 열렬한 환대 받으며 지지층 집결 나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윤석열이 듣습니다'라는 민생행보 일환으로 20일 대구 2·28 민주운동기념탑을 찾아 지지자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대전, 광주에 이은 이번 행보는 지난달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TK(대국·경북) 지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총장은 기념탑을 참배한 후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 측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지자들에 에워싸여 2·28 민주운동기념탑에 헌화하고있다 ⓒ조여은 기자

윤 전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1948년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이 수립된 이래,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주는 4·19 혁명으로 우리나라의 민주화가 더욱 발전했다"며"4·19는 2·28 대구의거에서 시작돼서 4월26일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 이어진 일련의 국민 혁명이다. 그 시작이 바로 대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2·28 정신은 과거 기억으로 끝내서는 안 되고, 대구시민 여러분, 경북도민 여러분이 전부 힘을 합쳐 산업화를 선도해온 이 지역이 다시 한 번 법치 민주화 기반에 입각해 재도약하고 큰 번영을 이뤄야 한다"며 "대구경북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구경북 지역이 번영과 도약의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힘껏 뛰겠다"고 약속했다.

▲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 위원과 간담회에서 답을하는 윤석열 전 총장ⓒ조여은 기자

2·28 민주운동기념 사업회 위원과의 간담회에서 ‘대구 보수’에 대해 "우리 사회가 보수, 진보라는 정치적 진용으로 갈려서 갈등과 대립으로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고 전제하고 "대구·경북지역이 보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보수는 이 지역이 어른을 공경하고 유교문화가 잘 안착돼 있는 곳이란 뜻이지, 진영에 있어서의 보수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세 번을 근무하며 많은 분들을 만나보고 했지만, 기득권을 수호하는 그런 식의 보수는 이 지역에 전혀 없다"며 "대구경북지역은 그런 면이라면 더 기득권을 타파하고 국민의 권리가 훨씬 중요시 되고, 나라 미래를 더 먼저 생각하는 그런 리버럴하고 진보적인 도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의 키워드는 상생과 통합이다”는 노동일 위원의 지적에 "민주주의라는 것은 상생과 협력이다. 상생, 협력, 대타협, 이런 것은 뒷거래와 야합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공유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헌법 정신이다"며 민주주의 지키기 위해 가졌던, 자부심 가지고 있는 역사, 2·28 의거, 4·19, 5·18, 6·10 항쟁, 이런 우리 민주주의 역사, 여러분들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이 역사를 국민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기억하는 데서 통합과 대타협, 상생과 협력이란 것이 생겨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라나는 청년세대 학생들도 이 역사를 잘 배우게 해서 기억을 해야만 우리국민 모두가 같은 역사, 같은 자부심을 가지고 상생과 협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민주운동기념탑 참배 후 "2·28 정신을 이어받아 법치와 민주주의 기반으로 대구 경북의 재도약과 번영을 위해 힘껏 뛰겠다"고 방명록에 적었다.

이어 오후에는 대구 서문시장과 대구동산병원을 차례로 찾아 간담회를 갖고, 대구 동성로 일대와 대구 창조경제 혁신센터도 방문할 계획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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