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8시 56분께 전남 여수시 광무동 한재터널 사거리에서 승용차를 운반하던 트레일러가 횡단보도를 넘어 승용차 10대와 잇달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 등 3명이 목숨을 잃었고 9명이 중경상을 입어 여수 전남병원과 제일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승용차 6대를 실은 트레일러는 내리막길에서 우회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넘어 건너편에 있던 차량 10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는 지난 3월에도 4.5톤 화물차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상가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한 장소로 사고 다발 지역이며 평소 서시장을 이용하는 주민과 상인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트레일러의 브레이크가 파열된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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