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 휴가철이면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 현장에는 소방구조대원들이 많은 인명을 구하고 있다.
특히 장마철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당하는 사고나 계곡 물놀이를 하다가 예기치 않은 사고로 조난구조 상황이 발생할 때 이들 소방안전구조대원들의 활약이 눈부시게 눈에 띄기도 한다.
지난 몇 해 간 순천과 구례 등지에서 발생하는 여름철 안전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한 순천소방서 119수상구조대도 그중 하나다.
이에 순천소방서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명피해가 지속 발생하는 상황을 타개(打開)하고자 119수상구조대를 전년 대비 2.5배(2명 → 5명) 증원하여 운영한다.
119수상구조대는 오는 8월 31일까지 구례 외곡유원지에서 차량 2대, 구조장비 9종 20점을 배치하여, 수상·수중 인명구조, 익수사고 안전조치, 수변 순찰활동, 응급처치, 미아찾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순천소방서는 119수상구조대 전원을 인명구조사 등 수난 관련 자격증 소지자로 구성하고 인력을 보강한 만큼 상황 발생 시 다양한 구조전술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순천소방서는 119수상구조대 배치 전에도 ▲ 수난구조장비 관리기동팀 운영 ▲ 수난사고 대비 유관기관 합동훈련 ▲ 수난사고 대비 구조대원 역량강화 훈련을 실시하는 등 올 여름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수철 순천소방서장은 “자원봉사자 2명을 더하면 총 7명의 인원이 물놀이 안전사고를 대비하여 근무하게 되었다. 가용인력이 증가한 만큼 물놀이 안전사고 시 고난도의 구조전술을 활용할 여력이 생겼다고 보며 시민의 안전은 물론 구조대원의 안전도 보호하여 인명피해 없는 피서기간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소방서는 또한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웃도는 상황에서 119수상구조대가 근무를 하게 된 만큼, 구조대원의 방역지침 준수는 물론, 유증상자 인지 시 즉시 관할 보건소에 연락하고 코로나-19 감염 전담구급대를 활용하여 이송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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