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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째 코로나 확진자 1000명 초과...위중증 환자 22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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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째 코로나 확진자 1000명 초과...위중증 환자 22명 급증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 4차 유행 후 최고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8명으로 집계됐다. 만 2주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지역 발생 확진자 1242명, 해외 유입 확진자 36명이 각각 새로 발생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8만481명이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총 신규 확진자는 전날(1252명)보다 26명 늘어나면서 이틀째 1200명대를 이어갔다. 월요일 확진자(화요일 0시 기준)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직전 기록은 전주 월요일(13일 0시 기준) 1150명이다.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가 통상 화요일까지 이어진다는 점, 아직 4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가라앉는 형국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수요일부터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로써 지난 7일(1212명)부터 이날까지 만 2주째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네 자릿수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수도권에서 833명이 나와 전체의 67.1%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32.9%까지 올라갔다.

4차 대유행 이후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지난 18일(31.6%)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후, 이날까지 사흘째 30%를 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이날 비수도권 확진자 분포는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했고 점차 비수도권으로 번져나가는 상황이었음을 고려하면,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의 정점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는 건 결국 4차 대유행이 여전히 확산 일로임을 확인케 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지역 발생 확진자의 시도 지자체별 확진자 분포를 보면, 서울에서 388명, 경기에서 375명, 인천에서 70명의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에서 73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나왔고, 이어 경남 55명, 부산 49명, 충북 44명, 강원 41명, 대구 29명, 충남 28명, 광주 25명, 전북 14명, 세종과 경북 각각 13명울산 9명, 전남과 제주 각각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36명 가운데 7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8명, 서울과 경북 각 6명, 충남과 경남 각 2명, 대구와 인천, 강원, 전북, 전남 각 1명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코로나19 지표에서 특기할 만한 점은 위중증 환자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연일 이어지는 대규모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2명 급증한 207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5일(200명) 이후 165일 만에 처음이다. 4차 대유행 초반에는 2030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위중증 환자가 특별히 증가하는 양상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 현상이 흐릿해지며 점차 더 위험한 양상으로 진입하는 형국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나 2059명이 됐다.

전날 의심신고 검사 4만9553건을 포함해 총 14만2814건의 코로나19 검체 검사가 진행됐다.

의심신고 검사자 대비 양성률은 2.58%로 직전일의 4.73%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누적 양성률은 1.60%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2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278명 늘어 누적 18만48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1천500~1천600명대에 비해서는 적은 것이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진은 이날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인이 검사 시작을 기다리며 두 손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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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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