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2021 포항시 도시재생 제1차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으로 선정된 ‘뭍으로 나온 바다, 삼정(구룡포읍 삼정1리)’의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뭍으로 나온 바다, 삼정’은 노후된 마을 담벼락을 삼정리 앞바다의 푸른 바다처럼 파란색으로 페인팅하고 참여 작가(신노을)가 마을 주민들이 어릴 적 자주 불렸던 인기 동요를 각색해 삼정1리의 스토리텔링을 입힌 일러스트 벽화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13일 마을 방문객들에게 포토존 역할을 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형 벽화를 그리면서 시작해 매주 수, 토, 일요일에 인근의 중, 고등학생과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많은 포항시민봉사자들과 함께 페인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삼정1리 박찬미 이장(단체대표)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일주일 내내 마을 회관과 골목길에 사람들이 모여 달라지는 마을의 변화를 즐기며 마을공동체의 화합을 이뤄 웃음이 끊이지 않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삼정1리의 담벼락 변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항시 권용구 도시재생과장은 “전국에는 지자체가 만들어준 색깔 마을이 있지만, 삼정1리는 행정이 관여하지 않고 마을주민이 직접 페인트 붓을 들고 페인팅을 하면서 마을공동체를 조성하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지원해 진행되는 ‘뭍으로 나온 바다, 삼정’은 포항시가 주최하고 삼정1리에서 주관하며 사단법인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미술비평빛과삶연구소가 후원해 이달 7월 25일까지 페인팅 참여 봉사자들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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