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2단계 격상에 따라 오는 23일 개최하려던 2021 태백리틀 챔피언스 축구대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19일 태백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2주간 강원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전환됐지만 지역경제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전국 단위 엘리트 체육대회는 방역강화 조건으로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92개 팀이 참가한 제18회 태백산기 전국 종합 핸드볼대회는 지난 17일 고원체육관 등 4곳의 실내체육시설에서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토너멘트로 진행되고 있다.
반면 오는 23일 개막해 25일까지 3일간 전국 56개 팀 2000여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 예정이었던 ‘2021 태백 리틀 챔피언스 축구대회는 오는 9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28일 전국 270여개 남녀 중고 태권도 선수단이 참가하는 ‘제3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 태권도대회는 고원체육관에서 예정대로 개최를 결정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수도권에 방역비상 상황에 강원지역도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무관중 경기를 원칙으로 핸드볼과 태권도대회는 개최키로 했지만 리틀 축구대회는 학부모들의 참가가 우려되어 연기한 상황”이라며 “철저한 방역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한 대회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와 태백시체육회는 제10회 태백시장기 생활체육야구대회와 태백시협장배 생활축구대회 등 생활체육대회는 모두 취소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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