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하순에 장마가 끝나고 역대 가장 더웠던 2018년에 버금가는 불볕더위가 예상된다는 예보가 나온 가운데 양구군은 폭염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폭염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9월말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폭염 대응체제 확립과 국민체감형 폭염대책 확대 및 피해 최소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폭염에 대한 대응을 위해 양구군은 안전건설과장을 팀장으로 한 폭염대응 TF팀을 구성해 폭염대책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하면서 폭염상황 관리와 대응체계 유지를 하고 있다.
폭염 대응 TF팀 근무자들은 폭염대책기간 동안 상황근무를 실시하고,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한 마을회관, 경로당, 읍면사무소, 보건진료소, 교회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도우미를 운영하며, 축사나 온실, 공사장 등 야외작업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농축산·어업인에게는 피해 예방을 위해 신속한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및 방제를 강화하며, 농축산물 및 시설관리요령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다.
신호 대기 횡단보도나 유동인구가 비교적 많은 장소 등 읍면의 28개소에는 그늘막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고, 무더위 저감을 위해 3개소에 쿨링 포그(물안개 분사장치)가 설치돼 탄력적으로 가동 중이며, 지난 12일부터는 도심지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도로 살수를 실시하고 있다.
정재상 안전건설과장은 “이달과 다음 달에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소식지와 홈페이지, 전광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홍보물 배포 등의 방법으로 주민들에게 집중 홍보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주민들과 피서객들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폭염 대응요령에 따라 건강을 잘 관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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