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 소재 화순군민종합문화센터 수영장(이하 화순수영장)이 이용자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벌였고 공사와 코로나19 방역으로 장기 휴장하다 지난 6일부터 재개장했다.
25m·6레인 성인 풀과 1m·2레인 보조 풀을 갖춘 화순수영장은 2011년 7월 개장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보수 공사를 했다.
수영조 소재를 스테인리스로 바꾸고 ‘소금물 전기 분해 살균 장치’와 제습 공조기 등을 설치해 친환경 수영장으로 탈바꿈했다.
효율이 낮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설비를 친환경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면서 수질을 크게 높이고 눈 따가움 등을 겪었던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는 안전한 수질 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지능형 수영장 전용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시설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어 유지 관리가 똑똑해졌다.
매표소부터 샤워실, 탈의실, 체온 조절실, 천장, 지하주차장 등도 쾌적하고 편해졌다. 한 주민은 “시설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졌고 이용하기에 더 편해졌다”고 반겼다.
화순군 소재 16개 초등학교 재학생 2500여 명이 생존수영 강습을 할 보조 풀의 수심을 0.75m에서 0.9m로 개선해 강습의 질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대적인 보수 공사는 ‘2019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사업’에 공모해 사업비 16억 원(국비 8억 원, 군비 8억 원)을 마련하고 ‘2020년 전라남도 시군 현안 재정지원 건의 사업’에 선정돼 도비 5억 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가능했다.
지난 6일부터 재개장한 화순수영장은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자유 수영만 가능하다. 입장 횟수도 화요일부터 토요일은 7회, 일요일은 4회 운영하며 방역 소독과 다음 회차 이용자를 위해 회당 50분 수영 후 퇴장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인원 제한 등 철저한 방역 지침 관리가 불가피하다”며 “군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영장을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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