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부산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5일 오후 11시 16분쯤 부산 동래구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운전자 A(40대) 씨가 B(50대) 씨를 치었다.
당시 A 씨는 우회전하던 중 도로 위에 누워 있던 B 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B 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고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6시 50분쯤에는 강서구 서낙동강에 빠진 모닝 차량 내부에서 C(70대)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에서 낚시를 마치고 헤어진 뒤 아버지와 연락이 안 된다는 아들의 실종신고를 받고 주변을 수색하다 C 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C 씨가 해당 장소에서 주차한 차량을 출발하면서 불상의 이유로 경사로에 미끄러져 강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비슷한 시각 오후 6시 45분쯤에는 강서구 한 업체 창고에서 화물용 승강기가 추락하면서 직원 D(40대) 씨가 깔리는 사고가 났다.
경찰에서 D 씨는 2층에 있던 승강기를 내리려 조작 버튼 누르자 갑자기 와이어 줄이 끊어졌다고 진술함에 따라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과실 유무를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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