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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별관증축 관련 여론조사 “안 하는건지 못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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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별관증축 관련 여론조사 “안 하는건지 못 하는건지”

합동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 채택된 지 2개월 지나도록 “깜깜” ... 여수시 노인회 등 자생단체들 ‘발끈’

전남 여수시의회가 의원들이 본회의에서 가결한 시청사 별관 증축 관련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을 두 달이 지나도록 처리하지 않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 자생단체들이 잇따라 여론조사 실시 촉구에 대한 목청을 높이고 있다.

지난 12일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 김명남 회장을 비롯한 40여명의 회원들은 “시의회 의원들은 청사 별관 문제를 정치 마당에 내몰것이 아니라 시민의 고초를 조금이라도 체득한다면 모든 걸 내려 놓고 대의 명분을 찾으라”며 여수시와 시의회의 합동 여론조사 이행을 촉구했다.

▲지난 12일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 김명남 회장을 비롯한 40여명의 회원들이 여수시와 시의회의 합동 여론조사 이행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프레시안 (진규하)

이들은 여수시의 본청사 별관 증축은 ‘정치 행위가 아니고 시민 복지 증진에 관한 단순하고 기본적 보편적 사안이다’며 “작은 도시 하나에 내 편 네 편 가르고 상권이다 경제다 하며 그럴듯한 구실로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진영논리에서 깨어나 시와 의회가 당당하게 합의한 여론조사를 조속히 실시하여 피곤하고 지루한 별관 증축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라”라고 말했다.

대한노인회에 이어 지난 14일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이하 협의회)도 여수시 24개 읍면동 자치위원회의 뜻을 담은 입장문을 통해 “시의회는 시정부가 제출한 여론조사 세부 협의안에 대해 어떠한 논의도 시작하지 않고 있어 개탄스럽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14일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가 2021년 정례회를 통해 여수시 24개 읍면동 자치위원회의 뜻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프레시안(진규하)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3일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여수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본 청사 확장과 여문지구 활성화 사업을 적극지지 한다”며 “시청사 공간 부족과 이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본 청사 확장의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밝히고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사확장사업과 여문지구 활성화 대책에 대해 적극 지지 의사를 밝힌바 있다.

또 지난 4월 12일에는 여수시자생단체연합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별관증축 문제로 시정부와 시의회 간 갈등과 시민단체 간 이견을 여수시민 여론조사로 결정하자”고 주장했었다.

그러면서“정치 논리로 나서지 말고 시민의 뜻을 담은 여론조사로 해결하자”며“지역 간 갈등 조장은 이제 그만두고 여수시의 발전과 시민화합을 위해 여론조사를 조속히 실시해 시청사 별관증축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시의회에서 지난 4월 27일 통과한 합동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은 강재헌 의원이 발의해 과반이상인 15명의 시의원이 찬성해 본 회의 문턱을 넘은 사항으로 여수시와 시의회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여론조사를 즉각 실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시의회는 결의안이 통과된 지 2달이 넘도록 여수시에서 제출한 협의(안)에대해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어 갈등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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