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소비가 늘어나는 닭·오리고기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가금류 도축장 운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높은 온도에 취약한 닭·오리의 도축 전 폐사를 막기 위해 도축장 개장 시간을 1시간 이상 앞당긴다. 평시보다 늘어날 주말 도축 물량을 감안해 일부 가금류 도축장은 토·일요일 등 휴일에도 운영한다.
또 식육의 세균, 잔류물질 검사 등을 강화해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더운 여름철 도축 과정에서 발생할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도축장에서 생산한 식육을 대상으로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 등 세균과 잔류 항생제를 검사한다.
특히 도축장 위생 환경을 엄격히 관리하게 위해 HACCP 관련 미생물 검사도 지속적으로 한다.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도축한 가금류는 1억여 마리다. 이 가운데 30%인 3천 12만 5천 마리가 성수기인 6~8월에 집중했다.
한편 이용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닭·오리고기 소비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축산물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도축장 운영을 확대했다”며 “소비자가 전남산 축산물을 마음 편히 구매하도록 축산물 검사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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