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설천면 내곡⋅덕신 2개 마을에서 ‘LH 빛길로(路)' 조성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LH 빛길로(路)' 조성 사업은 길이 협소하고 어두워 밤길 보행이 어려운 마을 2~3 곳을 선정해 태양광 LED 부착등과 가로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또한 소외계층 및 독거노인 가정의 노후된 방충망 교체를 지원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사업은 남해군과 LH가 지난 2017년 6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로 5년째 추진 중인 지역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이다.
전력소비를 최소화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태양광 LED 등은 낮 시간대에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충전한 뒤 어두워지는 야간에 점등되는 방식이다.
전기가 완충되면 구름이 짙거나 비가 오는 등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시간 불빛이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10일 남해군자원봉사센터와 남해청실회가 함께 가로등 기둥을 설치해 사전 작업을 진행했다. 14일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LED 부착등 14개와 가로등 21개의 설치작업을 시작했다.
한편 2017년 첫 활동부터 지난해까지 남면, 남해읍, 창선면, 서면 4개 읍‧면의 10개 마을에 태양광LED 부착등 111개, 가로등 58개가 설치됐다. 노후 방충망은 135가구, 391개가 교체됐다.
LH 조하영 처장은 “벌써 5년째 남해군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빛길로 조성 사업은 안전한 통행을 보장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더욱더 그 의미가 특별하다. 오늘의 활동으로 남해군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작은 태양광 LED 등 하나가 보행자의 야간통행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지역주민의 호응도 높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안전하고 쾌적한 남해군 가꾸기에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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